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OST 별볼일 없는 디즈니 영화 뮬란 실사판 색다른 재미가?
    문화·연예 2020. 9. 15. 23:14

     

    디즈니는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만화 영화를 실사화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박스오피스 합산 수익은

    총 58억 달러(약 6조 8846억 원)에 달합니다.

     

    2015년부터 실사화된 작품은

    신데렐라, 정글북, 미녀와 야수,

    라이언킹, 알라딘, 덤보 등 총 6편입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영화산업도 주춤한 가운데

    디즈니의 새로운 스타일의 실사화 영화에 대한 기대가

    바로 영화 뮬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봉 이전부터 이 영화를 두고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보이콧 운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이콧을 주장하는 이들은

    뮬란 역을 맡은 배우 류이페이(유역비)를 때문입니다.

     

    류이페이는 홍콩에서 민주화운동이 확산하던 당시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는 발언 등으로

    팬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이제 태국과 대만 등에서도

    보이콧 운동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일부 대학생 단체를 중심으로

    뮬란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중국에서는 역사적 오류를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반응은 호의적이며

    볼만한 신작영화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이들에게는

    가뭄에 비를 기다리듯 뮬란의 개봉일만을

    기다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우려 포인트는

    디즈니의 강점인 OST의 기대감이 없다는 것입니다.

     

    영화 알라딘의 ‘Speachless’는 

    영화의 성공에 있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심지어 애니메이션 뮬란의 OST

    ‘Reflection’, ‘I’ll Make a Man Out Of You’

    등의 노래는 명곡으로 손꼽는데요.

     

     

     

    하지만 실사화 영화 뮬란에는

    음악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없습니다.

     

    노래가 아닌 악기 버전으로만

    가끔 들릴 뿐입니다.

     

    애니메이션 속 명곡들은

    실사화 뮬란에서는 들을 수 없습니다.

     

    뮬란의 대표곡들이 리메이크되지 않는다는 소식은

    많은 뮬란의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과연 디즈니의 핵심이자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노래가 빠진 실사화 영화가 성공할지 의문입니다.

     

    하지만 디즈니 실사판 선배격인 신데렐라 역시

    노래에 비중을 두지 않고 원작 각색에 충실했습니다.

     

     

     

    뮬란을 감독한 니키 카로 감독 역시

    뮬란의 스토리 각색과 재구성에

    힘을 두려고 한 듯합니다

     

    뮬란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판 영화 최초로

    PG-13등급(13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 하에 관람 가능)을

    받은 것만 봐도 작품으로 승부를 보고자 하는

    감독의 비장함이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액션 영화의 보증수표인 이연걸, 견자단과

    이소룡 매니아에게는 이미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던

    영화 드래곤에서 이소룡 역을 맡았던

    제이슨 스콧 리 까지

    출연진만 봐도 영화의 실제 대상에 대한

    초점이 달라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뮬란을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판타지가 아닌

    성인용 사실주의 전쟁 영화로

    재탄생시키려는 의도입니다.

     

     

     

    마치 DC코믹스의 애니메이션으로 시도되었던

    실사판 하드코어 무비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이와 같은 변신은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른 전개 방식인데요.

     

    앞으로 보다 성인들을 위한, 한편으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라난 세대를 위한

    장르가 달라진 리메이크와 작품성에 주목하여

    새로운 방향성으로 시도된 작품들이

    어떠한 성과와 시장의 반응을 얻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반대로 디즈니와 새로운 관계를 막 시작하는

    어린이 팬들에게는 다른 접근이 시급하겠네요

     

    많은 이슈 가운데 개봉하게 되는 실사판 뮬란과 

    앞으로의 디즈니 행보를 기대합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