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박진영 광고 등장 이벤트 "형이 거기서 왜 나와?" 네이트랑 오늘 데이트 왠만한 라임 드립

 

 

네이트가 새로운 이벤트를 시작했다.

 

네이트는 SK 계열사로,

또 싸이월드의 힘을 업고

네이트온 메신저앱과 함께

한때 최고의 포털을 꿈꿨지만

지금은 뭐 할많하않...

 

해킹사건, 싸이월드와 결별, 구조조정 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포털로서 잔잔한 연명을 해오고 있었다.

 

대한민국 기업 흥망성쇠 안좋은 예시의 표본이다.

 

 

 

 

한때 SK 계열사 혜택으로

SKT 기기의 기본앱으로 설치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앱설치 추이가 바닥일꺼고

그로인한 새로운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앱설치 이벤트가 주된 내용이다. 

 

이런 네이트가 앱설치 캠페인을 진행하며

메인으로 선정한 모델은 박진영 두둥딱!

 

박진영은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으로 
최근 신곡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 발표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있다.

 

또 요즘 온라인에서는 소위 '남친짤'로 불리며

박진영의 생활속 사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박진영은 남친짤 인기 현상에 대해

"인생중 가장 이해못할 신기한 일"

이라고 표현했다.

 

박진영은 한 인터뷰에서

"웃기고 재미있게 보이는 그런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남아있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했다.

 

박진영이 되고 싶어하는

이런 이미지의 선구자 격인 대표주자가 있다.

 

 

 

 

바로 '비'이다.

1일1깡, 화려한조명, 꼬만춤, 꾸러기표정 등

유투브 커뮤니케이션의 활성을 선도하며

많은 유행어와 성지순례 등의 문화를 창출했다.

 

이 과정에서 비는 스스로의 의도나 전략 1도 없이

오직 외부의 우주적 에너지의 힘으로만

웃기고 재미있게 보이는 그런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남아있게 되었다.

 

비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온라인 투표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를 차지하며

댄스가수로서의 입지는

가히 천하통일 대제국의 대통령 급이었다.

 

이런 멋짐 폭발 캐릭터에서

조롱 폭발 깡으로의 분위기 전환은

거의 천국과 지옥 시이 거리 만큼이나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충격이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현실을 인정하고 자기합리화 시켜버렸던

비의 대인배 마인드는

'놀면뭐하니?' 예능을 만나 '싹쓰리' 댄스그룹 탄생시켰고

깡이 못이룬 음원차트 1위 올킬을 이뤄냈다.

짝짝짝.

 

예능 가운데 나눠준 많은 콘텐츠는

많은 이들에게 재미 뿐만 아니라

희망을 선물했다.

 

싹쓰리 밴드 원조 논란 #싹스리? #상술이?

 

'사람일은 참 모를일이다'라는 교과서가 있다면

Chapter1에 나올만한 내용이다.

 

공교롭게 비는 박진영이 키운 가수이지만

비의 행보를 따라가고 있는 박진영의 컨셉 드라이브는

비포장 도로가 아닌 손이 많이 간 고속도로 느낌이 난다.

 

그래서인지 캠페인 영상을 보는 내내

짠한 마음이 들었다.

 

한때 최고의 포털을 꿈꿨던 

네이트와 오버랩 되며

같은 길을 가고 있는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지울 수가 없었다.

 

 

 

 

캠페인 서브 이벤트로 제공되는 남친짤 18종은

문제를 맞추면 100% 증정된다.

 

정답은 '3. 자니...' 인데

맞출때까지 1,2,3번을 입력해보면 된다.

 

하지만 마지막 응모 단계에서

카카오 이모티콘 증정이 아닌

이미지로 다운로드를 받아야 하는

구차함을 마주하게 되었을때는

네이트와 박진영에게 들었던 짠한 마음이

안쓰러움과 걱정으로 격상되는 순간이었다.

 

아무쪼록 네이트와 박진영 둘다

롱런 하길 기대해본다.

 

 

 

 

 

JYP: 네이트랑 오늘 데이트할래?